해외여행을 하고 국내로 들어올 때 간혹 열대과일을 챙겨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열대과일 등 휴대 식물류 반입으로 해외 악성 병해충의 국내 유입이 우려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월 25일~8월 7일까지 2주간에 걸쳐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가 직접 돈을 주고 산 것인데 왜 국내 반입이 불가능할까?

 

동식물을 병들게 하는 세균이나 해충은 어디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해외에서 열대과일을 국내로 반입하여 가져왔을 경우, 열대과일에 묻어있던 해외 세균이나 해충을 국내로 옮겨 병·해충으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과일을 반입하기 위해서는 정식으로 수입절차를 거친 과일이 아니면 개인적으로 국내반입이 불가능하다. 열대과일뿐만 아니라 육포, 소시지 같은 축산물과 수산물도 병을 옮길 수 있어 반입이 금지되는 품목들이다.

 

만약 해외에서 열대과일이나 식물류 등을 가지고 입국한다면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한 뒤 검역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해외여행 시 대부분 열대과일은 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가져오지 않도록 하며, 반입금지 물품일 경우에는 폐기되거나 다시 반송 처리됨에 유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