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메디안 치약, 가습기 살균제 원료 검출
아모레 퍼시픽 메디안 치약, 가습기 살균제 원료 검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6.09.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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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안 치약ⓒ홈페이지 캡처

아모레 퍼시픽 치약 제품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또한 번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화학물질인 메틸클로로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에 대해 회수조치를 내렸다.
 
또한, 추가로 국내 제조업체 30여 곳이 CMIT/MIT 함유 원료물질을 납품받아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 함유 치약을 만들 때 사용한 MICOLIN S490은 중코씰, 미성통상, 아이티산업 등이 미원상사로부터 납품받았으며, 치약과 구강세정제 등에 사용된 원료물질 MICOLIN ES225는 국내 업체 중 코리아나 화장품, 코스모코스 등 14개 업체가 납품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식약처 발표 직후인 지난 26일 오후 대책회의에 들어갔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오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틸클로로아이소티아졸리논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생산하는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총 11종이 회수 대상이다. 
 
식약처는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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