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몸에 좋은 유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무 치즈나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제조 과정과 숙성에 따라 영양성분도 달라지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과체중으로 몸무게에 신경을 쓴다면 '카테지치즈'를 추천한다. 카테지치즈는 지방을 제거한 우유로 만든 치즈로 일반 치즈의 지방 함유율이 20%가 넘는 데 비해 카테지치즈는 4.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암기력을 필요로하는 학생은 '에담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담치즈 한 조각에는 일일권장량의 84%에 해당하는 비타민B12가 함유돼있어 기억력과 학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염분함유율이 0.7%인 '모차렐라치즈'를 먹도록 하자. 보통 치즈의 염분함유율은 2%로 모차렐라치즈가 다른 치즈보다 염분함유율이 낮은 편이다. 

 

간혹 유제품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은 '숙성치즈'를 추천한다. 숙성치즈는 단백질이 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이미 분해가 된 상태로 소화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 유제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치즈도 종류마다 효능과 특징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치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