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에도 암수가 있다!
은행나무에도 암수가 있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6.10.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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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여 길거리에는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고 있다. 그런데 바닥을 보면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 때문에 피하기 바쁘다. 고약한 냄새의 주범인 은행나무. 그런데 은행나무에도 암수가 있다.

은행나무를 살펴보면 어떤 은행나무 밑에는 열매가 가득하지만, 열매가 없는 나무들이 있다. 이것은 은행나무에도 암수가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수나무를 심지 않았던 것일까?

그 이유는 은행나무의 암수구별은 쉽지 않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은행나무 암수구별법은 나무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암나무는 나무가지가 옆으로 퍼지게 자라며, 수나무 나무가지는 위로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꽃모양도 다르다. 암나무 꽃은 가지 끝에 작게 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은행나무 암수구별법은 이러하지만 은행나무는 수십년이상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혀야 확인이 가능하여 구별이 힘들었다. 하지만,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은 은행나무 잎을 이용해 앞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1년생 묘목도 구분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는 고약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나무 대신 수나무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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