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국민 간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구마는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기 안성맞춤이다. 고구마는 현대인들의 산성화 된 몸을 중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구마에 대한 사랑은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

 

고구마는 날로 먹는 것도 영양 면에서는 좋지만 대부분 익혀 먹는다. 그런데 고구마 익히는 시간이 길어 동동 구르며 기다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달고 맛있는 고구마를 조금 더 빨리 익힐 순 없을까? 흔히 고구마를 익힐 때는 약간의 물을 넣어 찌곤 하는데, 이때 물 대신 자갈을 이용해 고구마를 찌게 되면 찐 고구마에서 군고구마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자갈을 솥 바닥에 꼼꼼히 깐 다음 그 위에 포일로 싼 고구마를 올려 고구마를 익혀주면 군고구마 특유의 맛과 찐 고구마의 쫀득한 감칠맛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고구마를 빨리 삶고 싶다면 고구마를 삶을 물에 다시마를 넣고 같이 삶아보자. 이는 물과 고구마만 넣고 삶았을 때보다 다시마도 함께 넣어 삶은 것이 훨씬 빨리 익게 된다.

 

다시마를 넣은 물에는 다시마가 포함한 염화나트륨 등의 염유가 녹아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물의 끓는 점을 높여 물을 더 빨리 끓이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마에 포함된 성분이 고구마에 스며들면서 보통 고구마보다 조금 더 간이 밴 맛있는 고구마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