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왼손잡이 야구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왼손잡이 포수는 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왼손잡이 포수는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약30명정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초창기 선수들이다. 왜 포수는 왼손잡이 선수가 없는 것일까? 

왼손잡이 포수의 경우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 왼손잡이 타자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오른손잡이 타자들이 훨씬 많다. 만약 왼손잡이 포수일 경우 우타자의 방해를 받아 송구할때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포수는 도루저지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왼손잡이 포수의 경우 또한 2,3루 송구에도 지장을 받는다. 특히 3루에 던지려면 몸을 비틀어서 던져야한다. 

홈에 주자가 들어올때도 왼손잡이 포수는 오른손에 포수미트를 끼기때문에 몸을 비틀어야한다. 순간이 중요한만큼, 태그할때 시간이 더 걸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마지막으로 장비의 희귀성도 하나의 이유이다. 다른 포지션의 경우 왼손잡이 제품들이 있지만, 왼손포수미트의 경우 기성품이 없어 주문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