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가 원인
낙동강 대구 취수원에서 녹조가 발생해 식수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대구 취수원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녹조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이나 이른 지난달 초 낙동강 박석진교 부근서 녹조가 처음 관찰됐다"며 "이후 녹조는 장마를 거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비가 없는 마른 장마에 강물이 보로 막혀 정체가 길어지면서 다시 창궐했다"고 전했다.
연합 측은 "대구시는 즉각 식수원에 대한 안존 조치를 마련하고 강정고령보 상류쪽의 수상레저 활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4대강 보는 비가 오면 보 붕괴 우려, 비가 안 오면 녹조 걱정을 일으킨다"며 "정부는 4대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보 해체와 같은 특단으 대책을 세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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