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옷처럼 자주 세탁하기 힘든 겨울 코트는 평소 관리만 잘해 주어도 새 옷처럼 오래도록 입을 수 있다. 코트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대처법부터 보관방법까지 돈 들이지 않고 알뜰하게 코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모직 코트에 이물질이 묻어 오염됐을 때는 면수건을 깔고 무명천에 중성세제를 푼 물을 적셔 지워 주면 된다. 심한 얼룩의 경우에는 수건에 벤젠을 묻혀 닦아내야 하며, 아랫단이나 소매 등에 묻은 묵은 때는 중성세제를 천에 묻혀 닦은 다음, 미지근한 물을 묻힌 천으로 다시 한번 닦아 그늘에 말려주자.

 

평소 코트를 보관할 때는 돼지 털로 만든 빗으로 결을 따라 털어주거나 테이프로 세심하게 먼지를 떼어내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보관 시 카라를 위로 세워두면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코트를 장기간 옷장에 보관할 경우, 코트에 커버를 씌워두는 것이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데, 일반 세탁소 비닐을 그대로 씌워두기보다는 헌 와이셔츠를 커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와이셔츠가 비닐 커버보다 통기성이 좋으므로 습한 날씨에도 방습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코트를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자주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만이 올바른 코트 관리법은 아니다. 평소에 그때그때 코트를 관리해주는 것이 세탁소에 자주 맡기는 것보다 코트를 오래 입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