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과 겨울에도 장염을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위생 관리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에 발생하는 장염은 세균에 의한 것이라면 겨울에 발생하는 장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다. 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거의 증식하지 못하다가, 기온이 섭씨 4~10도, 습도 20~40% 정도 되는 가을부터 증식하기 시작해 기온과 습도가 더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늘어난다.

 

바이러스 장염에 걸리게 되면 심하게 아프지만 2~4일 제대로 관리만 해준다면 금방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악화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장염은 설사를 동반하는데, 설사할 때는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증세가 오히려 악화할 수 있으므로 끓인 보리차 물 1,000cc에 설탕 2스푼과 소금 2분의 1티스푼을 넣어 계속 마시는 것이 약을 먹는 것보다 좋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설사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