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있는 음식들을 살펴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바로 '치즈'다. 치즈는 고단백, 고칼슘 식품으로 1,000여 종이 넘는 치즈들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쉽게 접하는 치즈는 대부분 녹여서 나온다.

 

그런데 아무 치즈나 녹여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음식 재료에도 각각의 특징이 있듯이 치즈도 치즈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쉽게 녹거나 용해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팔로우니 치즈는 열에 의해 녹지 않아 구워 먹어야 한다.

 

녹여 먹는 치즈로는 스위스의 퐁듀 요리와 라클레트가 유명한데, 퐁듀의 경우 오랫동안 숙성된 여러 종류의 스위스 치즈를 단독으로 또는 맛에 어울리게 섞어 녹이는 요리법이며, 라클레트는 넓은 철판 위에 있는 치즈에 열을 가해 녹아내리는 부분을 빵에 찍어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파르메산이나 그라나는 체를 쳐서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치즈 분말이 녹아내리면 음식에 훌륭한 맛을 더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높은 온도에서도 고유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스페인의 캐소 블랑코 공정으로 제조된 크림치즈는 튀김이나 치즈 요리의 장식용으로 사용된다.

 

다양한 치즈의 종류처럼 요리하는 과정에 따라 알맞은 치즈를 골라 더욱 맛있게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