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계좌갈이
전두환 계좌갈이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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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금 3~5억씩 조개 3개월마다 개좌갈이..2000억 넘어


19일 전두환 前대통령이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3~5억씩 쪼개 수백개의 가명 및 차명 계좌에 넣은 뒤 평균 3개월마다 또 다른 사람 이름의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세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 前 대통령 비자금 수사에 참여했던 검찰 측은 전 前 대통령은 하나의 가명 및 차명계좌에 3~5억원씩 넣고는 몇달 뒤 다른 가명 및 차명 계좌로 돈을 옮기는 형태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또  금융에 밝은 전문가들이 비자금을 치밀하게 관리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은행 지점의 한 창구에서 차명계좌에 든 돈을 모두 인출한 뒤 같은 지점의 다른 창구에 가서 다른명의의 차명계좌로 입금하는 식이었다.

수사팀 관계자는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그렇게 쪼개져 관리되던 자금이 2000억원이 훨씬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달 만에 돈이 옮겨져서 명의자만 수천명이었다. 그래서 계좌 명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이 무의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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