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나 편의점에 판매되는 빵에는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는 반면 빵집에서 판매하는 빵에는 별도의 유통기한 표시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빵집 빵이 유통기한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빵집의 빵은 기본적으로 구매 한 날의 다음 날까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날까지 보관한 빵은 구워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은데, 초콜릿 등이 사용되고 있는 스위트 계의 빵도 이틀 기준이며, 생크림과 커스터드는 당일 또는 다음 날 아침까지 보관할 수 있다.

 

부식용 빵은 수분이 많으므로 다른 빵보다 빨리 부패할 수 있어 당일에 모두 먹는 것이 좋다. 빵을 보관할 때는 냉장보관만 제대로 한다면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2주 정도는 먹을 수 있다.

 

빵을 오랫동안 두고 먹길 원한다면 빵을 비닐봉지에 하나씩 밀봉하여 냉장보관이 아닌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냉장고 온도는 빵에 포함되는 녹말의 노화를 진행시키므로 상온 보존 이상으로 수분 증발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빵의 맛을 떨어뜨리게 된다. 

 

나중에 빵을 꺼내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먹으면 따끈따끈 갓 구운 빵처럼 먹을 수 있으니 빵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