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 무작정 데려가지 마세요
냥줍? 무작정 데려가지 마세요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1.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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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길고양이를 쉽게 만날 수 있을 만큼, 길고양이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가서 키운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 '냥줍'이라고 한다. 실제로 어미를 잃은 새끼고양이나, 응급상황인 경우의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점이 있다. 함부로 길고양이를 데리고 가면 안된다. 실제로 어미를 잃었거나 응급상황인 경우 데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새끼고양이 주변에 어미가 안보이고 자신을 잘 따른다는등의 이유로 고양이를 데려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옳지않다. 길고양이를 데려가기전에는 확인이 필요하다.  

 

어미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고양이 특성상 하루종일 새끼곁에 있지않는다. 먹이를 구하거나, 주변의 순찰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 만약 새끼고양이가 있다면 최소 하루정도는 살펴보면서 어미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을 경우 데리고 와야한다. 

만약 데리고 왔다면 나이를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먹이를 주어야한다. 3주이하의 새끼고양이는 젖병을 사용해 3시간에 한번씩 먹이를 주는등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길고양이 새끼를 만났을때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 고양이 특성상 경계가 심한 동물이기때문에 자칫 새끼고양이에게 사람냄새가 나면 어미가 버리거나 물어서 죽일 수도 있기때문이다. 

새끼고양이가 어미가 없거나 응급상황일때는 도움을 줄 필요가 있지만, 자칫 알아보지않고 무작정 냥줍을 했다가는 어미와 생이별을 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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