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공화국' in 대한민국
'성형공화국' in 대한민국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19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성형시장 5조원...전세계 1/4 차지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 수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얼마 전 국제미용성형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기준 한국은 인구 1000명당 13.5명이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성형시장 규모는 200억달러(21조원)정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집도되는 성형수술은 대부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허나 화재나 사고 등으로 인해 얼굴에 흉터가 생기거나 신체 기능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을 때는 보험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의 성형수술은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수술이 훨씬 많다.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이나 강남역 인근에 가면 대로변에 성형외가가 즐비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2011년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성형외과 의사가 9278만원으로 의사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인구 1000명당 가장 많은 성형수술이 이뤄지다 보니 각종 부작용도 넘쳐난다. 실력이 부족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과장광고ㆍ홍보로 손님을 유치해 수술을 한 결과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도 많다. 법정 소송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성형코리아, 성형공화국 대한민국의 씁쓸한 모습이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