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껌, 앞으로 충치예방 표시 금지
자일리톨껌, 앞으로 충치예방 표시 금지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2.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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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치예방'이 표시된 자일리톨 껌 (사진제공 : 손승희 기자)

자일리톨껌 하면 충치예방이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많이들 찾는 껌 중의 하나로, 제품에 보면 충치예방이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자일리톨 껌에 충치예방 표시가 금지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에는 충치의 원인인 뮤탄스균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다는 게 알려졌지만, 충치예방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성인기준 하루 12~28개를 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량으로 1~2개 씹는 것은 충치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사원의 결과에 따라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자일리톨 껌의 충치예방 표시를 앞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단, 현재 유통되는 자일리톨 껌에 대해서는 그대로 인정하며, 신규 제품부터는 충치예방을 표시할 수 없다고 알렸다. 또한 기존의 제품의 경우에는 소진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일리톨껌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인데도 불구하고 자일리톨 껌에 대한 광고를 허용했다는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자일리톨에 대한 재검증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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