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사후관리 당부
충북농기원,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사후관리 당부
  • 이창수 기자
  • 승인 2020.04.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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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과원의 경우 인공수분 추가 실시 및 적과시기 늦춰야
▲ 충북농기원,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사후관리 당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일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개화가 진행 중인 과수에 대한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과 5일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개화기 저온피해 한계 온도보다 약 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온 피해를 우려했다.

과수는 개화기 중이거나 꽃이 핀 동안 영하의 저온이 지속될 경우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으면 수정 능력을 잃게 되어 과실을 맺지 못하게 된다.

저온피해가 발생한 과원은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중심화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측화를 이용해 착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상품성이 낮은 열매를 따내는 적과 작업은 최대한 늦게 실시해 가능한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저온피해가 심각한 과원은 상품성이 낮은 과일인 비정형과도 착과를 유도해 수세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개화기가 빨라 저온피해 발생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저온피해에 대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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