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소방서 건립두고 갈등폭발, 지역이기주의인가?
금천구 소방서 건립두고 갈등폭발, 지역이기주의인가?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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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5일 주민설명회 개최 안내문 모습( 출처: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구 소방서 건립을 두고 주민들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금천구는 서울자치구 25곳중에서 관내 소방서가 없는 유일한 곳으로 현재 구로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동 말미고개에 허름한 건물을 허물고 소방서를 짓기로 발표했다. 말미고개에 부지를 선정한 이유는 큰길 바로 옆에 있어 소방차량이 빨리 출동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천구 소방서 건립을 두고 인근주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실제로 소방서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근조 현수막도 등장했다.

이들은 소방서혜택은 금천구 전체가 받게되지만 피해는 독산2동이 받게된다는 것이다. 이에 건립지역변경 혹은 보상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금천구 소방서 건립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소방서 건립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소방서가 들어오면 '소음문제가 생긴다.' '동네가 활성화가 되지않는다', '다른 곳도 많은데 상대적으로 낙후한 독산2동에 세우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등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토지소유주들은 서울시가 제시한 가격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거부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소방서가 생기는 것 나쁠이유는 뭐가있냐며 찬성하는 주민들과 함께 반대의견들도 많은 가운데, 서울시는 소방서 인근 주민들을 계속 설득하여 보상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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