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대그룹 모두 탈퇴, 해체되나
전경련 4대그룹 모두 탈퇴, 해체되나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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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

21일 현대차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공식 탈퇴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 모두 탈퇴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공식적으로 탈퇴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회부 납부를 중단하면서 사실상 탈퇴의사를 밝혔다. 

전경련은 1961년에 창립된 대기업 및 업종별 경제단체로 구성된 민간종합경제단체로, 잇따라 권력유착정황이 들어나면서 해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LG가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탈퇴를 시작했으며, 뒤를 이어 삼성, SK도 전경련을 탈퇴했다. 21일 현대차그룹이 공식탈퇴하면서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했다. 

공식탈퇴한 4대그룹은 2015년기준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 가운에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전경련 활동에 필요한 대다수의 회비를 부담했었다. 이에 주요 회원사들이 줄줄이 탈퇴를 하는 만큼,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편, 전경련은 24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후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적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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