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3개월 만에 재개장한 대구 서문 야시장
화재 발생 3개월 만에 재개장한 대구 서문 야시장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3.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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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을 시작으로 15만명이 야시장 방문해…다시 활기 찾는 중
▲ 대구 ‘서문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 (사진 = 김덕엽 기자)

지난해 11월 30일 대형화재 발생으로 3개월동안 임시 휴장을 해야했던 대구 ‘서문 야시장’이 지난 3일 재개장 했다.

이번 재개장은 서문시장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중구청이 ‘서문 야시장’ 재개장을 요청하는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다.

지난 3일 재개장한 ‘서문 야시장’은 350m 길이로 스테이크와 닭강정, 탕수육, 막창과 꼬치 등 음식 판매대 56곳과 액세서리와 장난감, 초상화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판매대 14곳인 판매대 80곳이 조성됐다.

▲ 한 야시장 상인이 손님들에게 불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화재 이전 방문객 수와 비슷한 10만명을 시작으로 15만명이 야시장을 방문했으며, 각종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다시 한번 서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하였다.

야시장을 이용한 박민수(28, 남)씨는 “서문시장은 그동안 화재 발생으로 인해 우울한 분위기 였다”며 “서문 야시장 재개장을 통해 우울한 분위기를 떨쳐내고, 화재발생 이전 야시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시장 상인 A씨는 “재개장부터 10만명이 다녀가 출발이 좋다”며 “앞으로 많은 방문객이 야시장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재개장한 야시장을 적극 이용해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와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줄 것”을 당부했다.

▲ 한 시민이 대구 ‘서문 야시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 후 미소를 보이고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한편 대구 ‘서문 야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연예인을 섭외하는 등 재개장 축하공연이 열려 4지구 피해상인들에 대한 외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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