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가들은 심혈관질환과 비만의 이유로 포화지방과 과도한 섭취를 꼽는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기름과 물은 그 성분이 전혀 다른 물질이라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름 대신 물을 이용해 식재료를 볶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채소나 고기를 볶아야 한다면 기름 대신 물을 사용해보자. 팬에 물을 약간 두르고 채소나 고기를 볶으면 담백한 맛이 나오는데, 특히 채소는 물로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맛을 내면 좋다.

 

소시지나 돼지고기 등의 재료는 흔히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 먹는다. 그러나 굽는 방법 이외에도 찌거나 데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요리하면 기름 사용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식재료 자체의 기름기까지 제거할 수 있어 칼로리를 더 낮출 수 있다.
 

튀김 요리를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재료는 바로 기름일 것이다. 그러나 오븐이나 그릴을 이용해서도 기름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식재료를 밀가루와 호밀빵 가루에 묻힌 후 200도에서 구워주면 기름에 튀긴 것 못지않게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으며, 만약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튀김옷을 가능한 한 얇게 입혀 기름 흡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자.

 

요리할 때 기름은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 조리해야 식재료가 기름 흡수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튀김의 경우 섭씨 170~180도에 도달하기 전에 튀김을 미리 넣으면 그만큼 기름을 더 흡수하니 주의하자.

 

기름은 요리하는 때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다른 조리법을 통해 평소 사용하는 기름의 양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