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어지럽다고 빈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어지럽다고 무조건 빈혈은 아니다. 

빈혈은 적혈구가 부족한 경우를 말하며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이 철 결핍성 빈혈로 철분만 제대로 보충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빈혈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숨이 차고 무기력하고 피로해진다. 어지럼증의 증상도 있지만 대표적인 빈혈의 증상은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이들이 '빈혈 = 어지럼증'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어지럽다고 느끼는 몇몇분들은 스스로 빈혈이라고 판단하여 철분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돈낭비는 물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빈혈이 맞는지 제대로 진단받은 후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어지럼증은 귓속 평형기관의 이상으로 생기기도 하며, 뇌졸증, 뇌종양같은 뇌의 이상으로 생길 수 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스트레스, 과로, 과음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양한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어지럽다고 무조건 빈혈로 단정짓지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