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창업의 재미난 진실?
다이소 창업의 재미난 진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3.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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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다이소 매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이소는 가성비가 높으면서도 저가 생활용품를 판매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다이소는 2012년 기준으로 850개였던 점포가 2015년 기준 1천개를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 다이소 매장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 일본 다이소 모습( 출처 : 나무위키)

우리나라 다이소의 뿌리인 일본의 다이소 100엔숍 역시 일본은 물론 전세계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다이소의 창업자인 야노 히로다케회장은 1987년 100엔숍 1호를 창업했으며,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핬다. 결국 100엔숍은 창업한지 17년만에 전국 2500여 매장으로 키워냈으며, 아시아는 물론, 북미, 중동, 아프리카등 전 세계에 수많은 곳에서 운영하고 하고 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일본 다이소 100엔숍 창업에는 재미난 진실이 있다.

▲ 일본 다이소회장 야노 히로타케 모습 (출처 : 나무위키)

야노 히로다케회장은 괴짜 CEO로 아주 유명하다. 야노 히로다케는 일본 추우대학을 졸업한 공학도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에 회사를 이리저리 옮기며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러던중 야노회장은 장인에게 물려본은 회사가 망하고 빚더미에 오르자 아냐와 함께 트럭을 몰고다니면서 저가물건을 팔았다. 하루가 끝나면 다음날 팔 물건에 가격표를 붙이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하면서 가격표를 붙일 시간이 부족하자 모든 가격을 100엔에 정해 버렸다. 이것이 바로 일본 다이소 100엔숍의 시작이었다. 모든 물건을 100엔으로 정하고 팔자 모두 불티나게 팔렸으며 이를 계기로 다이소 100엔숍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야노 회장은 가격결정 기준을 원가가 아닌 고객으로 뽑으며, 70엔의 물건을 들여와 100엔에 파는 대신, 고객이 만족할만한 물건이 있으면 구매한계를 없애 100엔에 들여와 100엔에 팔았고 그 결과 수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한편, 일본에서 2012년 야노 어록은 화제를 모았다.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경영계획, 전략, 그런거 없다, 목표없다."라고 답하며 다이소 비전에 대해서는 "6년전까지는 다이소가 망할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답하는등 성공한 CEO 답지않는 발언으로 일본인들에게 오히려 위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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