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폭행·성희롱...교사는 낮부터 술
고교생 5명이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 중 숨진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에서 수년간 근무하다 그만둔 A(24)씨는 한 매체 인터뷰를 가졌다.
강한 비바람에 몸이 날아갈 것 같아도 훈련은 계속되고 학생들은 갖은 욕설과 폭행에 시달리는 2박 3일의 캠프생활은 교사가 체험 교육을 캠프 측에 위임하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검증도 안된 아르바이트 교관들이 학생을 통솔했다.
성희롱도 난무 했다고 말하는 그는 "치마 입은 여학생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켜놓고 자기들끼리 웃는 것도 여러 번 봤다"며 한 여학생에겐 "술을 줄테니 예쁘게 화장하고 오라"고 말해 학생들에게 망신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선생님은 학생들이 훈련을 하는 낮에는 낮잠을 자거나 고기를 구워 낮술을 먹는다. 저녁이 되면 유스호스텔 직원이 (선생님들을) 근처 식당으로 데려가 회와 술을 사는 건 빼놓을 수 없는 비공식 일정이다.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선생님은 10%도 안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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