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네이버·넷마블·신세계 동참(종합)
'1조'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네이버·넷마블·신세계 동참(종합)
  • 정태현 기자
  • 승인 2020.07.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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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1에서 열린 디지털 강국을 향한 풀스윙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서 명예출자자 출자 약정금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1조원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네이버와 넷마블 등 벤처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또한 전통기업 가운데서는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며 '골프여왕' 박세리도 명예출자자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등과 함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정부가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조성하는 민관합동 벤처펀드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점차 구체화됐다.

정부는 이 펀드가 한국판 뉴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은 끊임 없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분야는 예년보다 훨씬 성장률이 높고 고용도 대면 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코로나 이후 한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비대면 기업 플랫폼을 통해 한국 벤처기업이 세계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의 주역인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많은 멘토기업들이 후배기업을 위해 참여했는데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명예 출자자로 참여한 박세리에 대해선 "1998년 미국 US오픈 때 양말을 벗고 호수에 들어가 샷을 날려 국민 마음의 막힌 부분을 뚫어줬다"며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앞으로 100년 먹거리를 이끄는 '풀스윙'의 상징적인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골프 교육 콘텐츠 기업 '바즈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박세리는 "선수로서도 기업가로서도 위기는 항상 찾아왔던 것 같다"며 "저와 같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데 힘과 용기를 갖고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거론되는 박세리 모먼트는 1998년 저의 US오픈 우승 이후 지금 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는 대한민국의 박세리 키즈가 나타났다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들이 비대면·바이오 창업인들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 스마트 모먼트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1에서 열린 디지털 강국을 향한 풀스윙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달을 비대면화하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경영의 효율화를, 사용자는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이 분야에는 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바이오 분야는 진단,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그린뉴딜 분야의 경우 그린제품, 대체에너지,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적인 벤처기업이다. 바이오 분야와 그린뉴딜 분야에는 각각 40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후배기업의 도전에 동행하기 위해 멘토기업이 펀드 조성 단계부터 참여한다. 벤처 1세대 대표기업인 네이버와 넷마블을 비롯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인 크래프톤, 무신사, L&P코스메틱과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베스핀글로벌이 참여하기로 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훨씬 빨리 다가오는 언택트 시대대비하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들이 저희와 함께 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고 같이 투자하면서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 네이버에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도기훈 넷마블 부사장은 "박세리 대표가 선수생활을 마쳤지만 누군가는 계속 그를 보고 영향을 받고 있듯이 멘토기업 역시 후배기업들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게 이 펀드의 목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최근 투자분야에도 진출한 대형 유통 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출자하며, 기술보증기금과 노란우산공제회도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탠다. 멘토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경험,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활용해 펀드가 발굴한 유망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측면 지원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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