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항 불법 컨테이너 사라진다”…‘깨끗한 경기바다’ 시동
“오이도항 불법 컨테이너 사라진다”…‘깨끗한 경기바다’ 시동
  • 김대근 기자
  • 승인 2020.07.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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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계곡 내 불법 시설물을 정비한데 이어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시흥시 오이도항을 시작으로 불법 컨테이너 철거 등 어항 정비에 들어갔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도가 계곡 내 불법 시설물을 정비한데 이어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시흥시 오이도항을 시작으로 불법 컨테이너 철거 등 어항 정비에 들어갔다.

27일 시흥 오이도항에서는 주민들의 불법 컨테이너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오이도항은 재적어선 59척의 지방어항이자 연간 186만 명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주요 관광지다.

어항 내에는 약 76개의 영업용 천막과 43개의 컨테이너 등이 지난 20년 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경기도와 시흥시, 오이도 어촌계는 어항 정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진 철거에 협의했다.

불법천막에 대한 철거 일정도 조만간 협의될 예정이다.

철거된 어항 부지에는 안전펜스와 기타 편의 시설을 설치한다.

오이도항은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 대상지로 선정돼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를 주제로 어항 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인데, 도민들이 바다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이도항을 방문해 철거 현장을 지켜보고 일대를 점검했다.

이어 차광회 시흥시 부시장, 오이도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간담회를 열어 바닷가 불법행위 단속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경기도가 불법시설 철거 등으로 깨끗해진 청정계곡에 대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뉴스1

 

 


김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시흥 오이도항은 불법행위 근절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를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일부터 어항, 공유수면, 해수욕장 등에 대한 불법 사항들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들을 제거할 계획이다.

어항 내 불법 시설물은 어촌어항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되며, 공유수면의 불법 행위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이상우 도 해양수산과장은 “바닷가와 어항은 1370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공유재산”이라며 “무허가시설물 등 불법행위를 근절해 깨끗한 경기바다를 조성하고 도민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민원의 온상이 된 계곡 내 불법시설물을 말끔하게 정비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25개 시군과 공조해 187개 하천에 있던 불법 시설물 1437곳을 적발, 사람이 거주중인 51곳과 집행정지명령이 내려진 3곳 등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를 완료했다.

수십 년 동안 묵인 속에 이뤄졌던 불공정 불법행위에 대한 공정한 행정집행이었다.

하천과 계곡이 원래 모습을 되찾자 가평, 연천 등 유명 계곡을 찾는 도민들도 늘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전국 최초 청소선 도입, 무허가 어업 단속, 파라솔 불법영업 단속 등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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