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속초서 확진자…“하필 휴가철 피크 때” 상인들 울상
4개월만에 속초서 확진자…“하필 휴가철 피크 때” 상인들 울상
  • 김대근 기자
  • 승인 2020.07.3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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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30일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이고 있다.2020.7.30/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30일 강원 속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캠핑 모임 사람들과 함께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30대 부부로 알려졌다.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속초엔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동해안 일대 상인들은 한창 여름 휴가철 피크 기간에 전해진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망연자실해 했다.

속초해수욕장 인근에서 막국수집을 하고 있는 서모씨(35)는 “하필 휴가철 피크 기간에 코로나가 터져 걱정이 크다”며 “그 동안 비로 사람이 없다가 다시 몰려들고 있는데 이 소식으로 관광객이 줄까 불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더 발생하게 된다면 문 닫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고 밝혔다.

강릉에서 술집을 하는 김모씨(33)는 “지금 피서객들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많이 오는데 코로나가 곳곳에서 터질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속초시도 소식을 접하고 해수욕장 방역을 더 강화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방명록을 작성해야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게이트형 방역기 통과 후 손 소독제를 하고 지나가면 됐다.

또 8월1일부터는 40명의 인력을 해수욕장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게이트형 방역기 설치와 손 소독제만 설치해 놨는데 더 강화해 발열체크와 방명록 작성 후 입장하게 하고 있다”며 “8월1일 이후에도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방명록 작성 이후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강원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6), B씨(36‧여)는 속초에 거주하는 부부로 지난 24~26일 홍천의 한 캠핑장을 C씨 부부와 함께 다녀왔다.

캠핑장에서는 6가족 총 18명(경기도 5가족 15명, 속초시 1가족 3명)이 함께 캠핑을 했다.

두 부부와 함께 캠핑을 갔다 온 딸 D양(6)은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삼척 할아버지 집으로 떠나 삼척 보건당국에서 조사 중에 있다.

A씨는 27~28일 타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부부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6명이다.

이후 29일 C씨 부부가 성남 184, 185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자 속초시 보건소는 이날 A씨 부부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30일 오전 1시 40분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부인인 B씨는 미열 증상을 보이고 있고, A씨는 무증상이다.

A씨 부부는 30일 오전 10시 강릉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강원도는 A씨 부부의 동선과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속초 확진자는 지난 3월29일 속초 3번째 확진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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