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가능'…. 파도가 잠잠하길
'세월호 인양 가능'…. 파도가 잠잠하길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3.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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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JTBC 방송뉴스 캡처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장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월호 인양 전 점검작업이 모두 완료됐지만, 선체를 1~2m 들어 올리기엔 파도가 너무 높아 어려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연기됐다. 인양단은 오는 22일 이후 기상 여건을 지켜보면서 시험 인양 등 후속 일정을 진행키로 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올릴 66개 유압잭과 와이어(인양줄)의 인장력, 중앙제어장치 센서들에 대한 시험과 일부 보완작업을 벌였다.
 
세월호를 받쳐 들고 목포 신항까지 운반할 반잠수식 선반은 지난 17일부터 26m까지 잠수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를 인양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대해 세월호인양추진단 김현태 부단장은 "소조기에 파도가 1m 이내여야 하고, 풍속이 초속 10m 이내에서 삼일 정도 연속적인 기간이 필요"하다며, "며칠 전부터 모니터링하고 인양 착수 여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를 반쯤 들어 올리고 나서 운반할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사흘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은 파도가 잠잠해야 가능하다.
 
날씨가 계획대로 따라준다면 세월호 인양이 다음 달 5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는 조류가 변화무쌍해 정확한 날씨 진단이 쉽지만은 않다.
 
하늘과 바다가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세월호 인양을 위해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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