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제공항 폭발물 폭발 장애인이 범인
베이징 국제공항 폭발물 폭발 장애인이 범인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3.07.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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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에게 폭행당해 억울함을 호소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Beiji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20일 휠체어를 탄 남자가 집에서 만드는 폭발물을 작동시켜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인터넷 등에서 그 사람의 처지에 동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 후 冀中星 (Ji Zhongxing) 용의자(34)는 경찰의 폭행으로 인해 휠체어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되어 그 배상을 요구하고 오랜 투쟁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되어 冀中星 용의자를 옹호하는 메시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베이징뉴스에 따르면 冀中星 용의자는 자신의 처지를 세상에 알리고자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폭발 장치를 작동하기 전에 공항의 승객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휠체어를 탄 남자가 폭발물을 폭발시키겠다고 말하는 모습 [출처-AFP]

"그는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얼마나 뛰어난 시민 것이다. 이 나라에 그보다 귀족이라고 스스로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북경 연구소 (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의 Zhao Xiao 교수는 중국판 트위터 '시나微博(Sina Weibo)'에 올렸다. 그 밖에도 "그는 자신을 폭행한 경찰 만큼 미친 사람은 없다"는 글도 보였다. 중국 동부 산동(Shandong) 성 출신의 冀中星 용의자는 남부의 광동 (Guangdong) 성 동관(Dongguan) 시에서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를 하고 있었지만, 2005년에 경찰에서 심한 폭행을 당해 장애를 입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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