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골목에서 석재 서병오 선생 흉상 제막식 열려
진골목에서 석재 서병오 선생 흉상 제막식 열려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3.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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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의 시민들과 주요 인사들 참석
▲ 20일 개최된 석재 서병오 흉상 제막식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미술사를 시작으로 한국미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걸출한 서화가 석재(石齋) 서병오(徐丙五`1862~1936) 선생 흉상 제막식이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 소재 ‘석재 서병오 메모리얼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허병오 선생의 동생은 경일대학교 이점찬 교수가 제작했으며, 높이 70㎝, 폭 70㎝ 청동으로 제작된 흉상은 높이 150㎝, 폭 55㎝의 검은 화강석 좌대 위에 위치해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많은 100여명의 시민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제막한 동상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등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한국미술사의 또 다른 업적을 남긴 허병오 선생을 동상으로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다시금 대구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생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석재 허병오 흉상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석재 허병오 선생은 1922년 대구 지역 서화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교남시서화연구회’를 설립하고 후진 양성과 교류에 힘썼다.

이어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대구 근대미술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로 알려져있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 이의익 회장은 “석재 선생 흉상이 세워진 서병오 메모리얼 스페이스는 골목투어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많은 시민들이 흉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한편 석재 허병오 선생은 근대기 ‘영남이 낳은 천재’라 일컬어지는 석재는 시(詩)`서(書)`화(畵) 3절을 하나의 예술원리로 융합시킨 예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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