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명시 못해 2% 부족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전문에는 '북핵불용'문구가 명시되지 못했다. 공동성명은 '한반도 비핵화'가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데 인식하면서도 북핵불용만으로 못 박지 않겠다는 중국의 입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밖에 양국은 상시소통을 강화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의 반대로 무기한 연기했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연내 개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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