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결과 유포 논란, 예견된 사고?
더불어민주당 대선결과 유포 논란, 예견된 사고?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3.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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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초반부터 쉽지 않아보인다. 현장투표로 추정되는 자료가 급속히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했고, 현장투표에는 5만명이 참가했다. 투표결과는 다음주 각 지역 순회 경선때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22일 오후7시쯤 각종 SNS에는 득표결과라는 자료들이 급속하게 퍼지게 되었다. 해당 자료에는 현장투표 참관인들이 만든것으로 보이는 자료로, 지역별 득표수가 상세하게 나와있어 더욱더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진화에 나섰다. 진상조사위를 꾸려 범죄행위가 드러난다면 강력하게 다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떠도는 자료는 신뢰할 수 없는 자료다'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현장투표결과 유포로 인해 주자 간의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재발방지 조치와 철처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으며, 이재명 시장측과 안희정 지사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시장측은 더불어민주당대표의 사과와 민주당 선관위원장 사태를 요구하고 있으며, 안희정 지사측도 더불어민주당대표의 사과와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수사의뢰를 요구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점은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도 있다. 개표는 현장투표일에 하지만, 발표는 미루는 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개표를 진행할때 참관인들이 참가하게되는데 이들은 정확한 수치를 알기 힘들 수도있지만, 대략적인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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