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대구 방문해 공약 발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대구 방문해 공약 발표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3.2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집중 막지 못하면 지역 살기 어렵다 강조하며 지지 호소
▲ 더민주 문재인 대선 후보가 기자 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대구를 방문해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첨단 의료복합단지의 국가 첨단의료 허브 육성,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지원, 대구공항 이전사업 지원 및 지역거점 공항 육성 등을 내걸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 대구의 물 산업 허브도시 육성, 섬유산업·안경산업 지원으로 뿌리산업 혁신 지원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는 대구·경북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으로의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하며, “현재 대구·경북이 어렵다”며 “대통령 파면을 시작으로 자부심이 무너져 내리고, 먹고 사는 일이 너무 어렵다”며 “대구는 1인당 전국 총 생산량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이고, 경북은 한 달 새 실업자가 2 6000명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 문재인 후보가 지지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이어 “지역 곳간을 채우고 지역을 잘 살게 하는 것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다”며 “블랙홀처럼 돈 부터 시작해서 사람과, 기업도 모두 빨아들이는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하면 어느 지역인들 살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구는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을 당선시켜 변화의 염원을 보여줬다” 며 “이제는 대구·경북이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한 모퉁이를 돌면 다시 새로운 길”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동행하자는 저의 요청을 대구·경북이 받아달라” 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를 저 문재인과 함께 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 문재인 후보가 대구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는 건설노조 조합원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한편, 문재인 후보는 기자 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시립희망원 문제를 언급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대구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는 건설노조 조합원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