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비하 낙서, 장기간 수사 난항…수사 종결 우려
세월호 참사 비하 낙서, 장기간 수사 난항…수사 종결 우려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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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2월 19일 낙서 발견되 경찰 수사 시작
▲ 지난 2월 19일 대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견된 세월호 참사 모욕 낙서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 수성구의 한 지하도에는 세월호 참사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되어 경찰에 수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사 종결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 되었고, 같은 날 수성구 욱수동과 매호동의 지하보도에서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낙서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래커 통을 발견해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했으나 지문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CCTV를 통해서도 목격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래커통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전단지 등을 만들어 배포했으나 목격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수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낙서를 한 범인에 대해 명예훼손죄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구체적 적시가 없어 재물손괴죄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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