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속 대처로 30대 여성 자살기도자 구해
경찰, 신속 대처로 30대 여성 자살기도자 구해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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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규 순경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0시 20분께 동구의 금호강에서 자살을 기도한 A(33·여)씨를 긴급 구조했다.

이날 대구동부서 동촌지구대의 이동규(25) 순경은 A씨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자살할 것 같다”는 112신고전화를 받고 휴대폰 위치 추적을 진행했다. 

A씨의 휴대폰 추적 결과 금호강 일대로 확인돼 그곳으로 출동한 이 순경은 순찰차를 도로에 세운 뒤 금호강 상류부터 하류로 내려가며 수색했다. 이후 이 순경은 수심 2.5m의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하고 구명조끼를 들고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 이동규 순경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하지만 A씨가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이 순경은 10여분 정도 진정되기를 기다린 후 다른 경찰관이 던져준 끈이 달린 구명환을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

현재 A씨는 현장으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동규 순경은 “평소 경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수영을 배워둔 것이 도움이 됐다”며 “A씨를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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