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청은 오는 2020년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구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될 대봉도서관 부지에는 현재 도서관과 폐관된 체조체육관이 위치해 있는데, 체조체육관을 철거 후 건립될 중구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8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체력단련실, 실내체육관 등으로 조성된다.

그 동안 중구청은 복합실내체육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해 지난 2011년부터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도심 특성상 대규모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대구시 교육청 소유인 대봉도서관이 폐교예정인 신암중학교 자리로 이전할 계획이 있음을 알고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협의하여 거쳐 부지로 확정했다. 이후에는 공유재산심의회 승인,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중구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교육청과 대봉도서관 부지 매매를 위한 협약 체결 등 사전절차 등을 이행했다.

지난 2월에 응모한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공모지원사업에 지난 4월4일 선정되어 31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지난 3월에는 부지매매대금 및 설계비로 107억원의 추경예산을 자체재원(구비)으로 확보해 4월중에는 교육청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대봉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교육청에서 이전하게 되면,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구정방침에 따라 북카페, 청소년문화의 집 등 아동청소년 시설 조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