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한 부위가 볼록해진다면 '이것' 때문?
피어싱한 부위가 볼록해진다면 '이것' 때문?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4.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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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싱한 부위가 볼록해진다면 '이것' 때문?
 
흔히 귀 또는 배꼽 등에 피어싱하고 난 후 그 부위나 주변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살이 튀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면 걱정스러운 마음에 피어싱을 빼버리곤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피어싱을 한 곳 주변 살이 튀어나오는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귀 중에서도 주로 연골 피어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증상은 피어싱 부위가 아물면서 발생하는데, 보기에 흉한 것은 물론 심하면 피어싱 구멍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풀어 피어싱 착용이 어려워지고도 한다.
 
일명 '살튀'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켈로이드 체질' 때문이다. 켈로이드 체질은 피부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일반인보다 세포 증식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모든 상처 부위가 피부의 결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원래 모양과 전혀 상관없는 단단한 융기를 만들게 되는 체질을 말한다. 
 
처음에는 몽우리 크기가 작아 이런 경우 피어싱을 빼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몽우리 크기가 작아지지 않고 크기가 커지거나 딱딱해진다면 켈로이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켈로이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증상은 간단한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혹여나 켈로이드가 걱정된다면 피어싱을 하기 피어싱할 부위를 충분히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어싱한 후 3주 동안은 피어싱을 빼거나 바꿔 뀌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대략 3~4주 정도 걸리는데 피어싱을 빼게 되면 상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켈로이드 체질은 몸에 상처가 생기면 그 크기가 작더라도 그 상처보다 훨씬 두드러진 붉은 색의 흉이 생기므로 만약 자신이 켈로이드 체질이라 생각된다면 피어싱을 하기 전 충분한 상담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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