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소비량 세계 1위 한국.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간 먹는 라면 평균 개수는 76개로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라면시장 또한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라면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라면이든 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땐 찬밥을 말아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며, 여기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는데 바로 '삼투압'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찬밥은 식으면서 수분이 증발해 버리는데 라면 국물에 넣게 되면 찬밥이 잃어버린 수분을 찾기 위해 라면 국물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라면 국물의 양념이 밥알 속으로 흡수되므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삼투압 현상은 라면을 먹고 난 후에 우리 몸에서도 일어난다. 라면을 먹고 잔 다음 날 얼굴이 퉁퉁 부은 적이 있는가? 이런 현상은 라면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짠 음식을 먹고 자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나트륨은 모세혈관과 조직 세포 사이에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조직 세포로 수분이 유입되는데 이로 인해 얼굴이 붓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때 우유나 채소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는다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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