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제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전국에서 추모제가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에서도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제는 주최 측 추산 2만 5000여명이 참석하여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제는 만민공동회와 시민자유발언, 미수습자 유골 수습 및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의 대시민 메시지 발표와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참가한 박 모 씨는 “주위에서는 '세월호 유족들이 엄청난 보상을 받았다느니, 국가유공자도 아닌데 너무한다느니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제 제대로 된 진상이 밝혀지고. 유가족들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민행동 관계자는 “오랫동안 촛불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됐다”며 “무능한 박근혜 정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제에선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를 위한 시민분향소 등이 설치됐으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위한 국회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특위구성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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