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서구가 8억을 투입해 저소득층 암 환자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올해 소아 암 환자 50명, 성인 암 환자 450명 등 저소득층 암 환자 500명에게 의료비 8억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암환자 의료비 지원예산 30억 1000여만원의 26.7%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다른 자치구 대비 최대 8배가 많은 규모로 분석됐다.
달서구는 2015년에도 468명의 암환자에게 6억 31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총 529명에게 8억 76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건강보험가입자 중 무료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신규로 확인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환자다. 또 국가 암 검진 후 만 2년 이내에 해당 암종이 발견된 경우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자는 당해연도 1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직장가입자의 경우 8만 9천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9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폐암환자는 등록 신청 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 금액이 직장가입자 8만9천원 이하, 지역가입자 9만원 이하면 지원 대상으로 인정된다.
5대 암 및 원발성 폐암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병원비 영수증의 급여 본인 일부부담금 200만원까지 최대 3년 동안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어 의료급여수급자와 소아암 환자는 전체 암종에 대해 지원하며, 소아암 환자는 신청일 기준 만 18세 미만의 전체 암 환자와 기 지원자 중 2017년 만 18세가 도래하는 자 중 환아 가구원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이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