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가속도’
대구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가속도’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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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대상 보상 70% 완료…연탄공장 등은 이주 대책 요구
▲ 대구 안심 뉴타운 (사진 = 대구광역시 제공)

안심연료단지의 부도심권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도시공사는 2021년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에코라이프 구현을 위해 동구 율암동 일원 36만㎡ 부지에 사업비 5천억원을 투입하는 안심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구 6천500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주거·상업용지, 문화시설, 공원·녹지·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1999년 시가지조성사업지구지정과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지주개발방식으로 추진돼 왔으나 사업추진 주체가 없고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등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주민 생활 환경권 및 건강권 침해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13~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 영향조사 결과에선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경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시와 도시공사는 2015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고시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토지보상 협의에 착수, 현재 국공유지와 민간 부지 등 70%의 보상을 마쳤다. 오는 10월부턴 지장물 철거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연탄공장 등 일부 업체들이 대구 인근에 이전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토지보상과 영업권 보상 등을 통해 자발적인 이주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다음 달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협의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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