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관등놀이, 2천여개 풍등 하늘을 수놓다
달구벌 관등놀이, 2천여개 풍등 하늘을 수놓다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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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김덕엽 기자 / 영상편집: 손승희 기자>

대구불교총연합회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 (5월 3일)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달구벌연등회 법요식과 풍등 날리기 순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달구벌 관등놀이의 소원풍등날리기 행사는 입장권 판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나 입장권 구매자 약 80%가 타시도민으로 전국적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 50분쯤 행사에 참여한 입장객들이 각자 소망을 적은 풍등 2500여 개를 일제히 날리지 엄청난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형미(28)씨는 “작은 소망, 커다란 소망, 모든 소망을 담아 풍등을 날렸다”며 “올해는 모든 일이 잘풀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 효광 스님은 “반목과 갈등의 세월을 뒤로하고 소통하고 존중해 서로 등불이 되자”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자”고 밝혔다.

달구벌 관등놀이 공식 행사가 끝나고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두류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까지 행진하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리기도 했다.

행사를 위해 두류공원네거리~두류네거리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두류네거리∼반월당네거리는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반월당 방향 5개 차로, 반월당네거리∼영대병원네거리는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대병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연등행렬에 참여한 김선미 (54)씨는 “이번 연등 행렬 통해 마음속 작은 위안을 얻은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과 차별없는 따뜻한 세상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매년 안전 및 안전을 강화해 대구 대표축제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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