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지난달 초에도 가격인상을 진행하려다가 가격을 인상할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압박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하지만 가격인상을 무산한지 한달만에 다시 가격인상을 논의하는 것이다.  

 

BBQ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의 계속되는 가격인상요구로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임대료, 인건비,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등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로 인한 매출이 감소되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격인상이 된다면 지난초에 발표한 가격처럼 평균 9~10%정도 인상될 것이로 보인다. BBQ 대표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천500원에서 1만9천원으로 올리게된다. 

 

인상시기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달 초쯤이 유력하며, 각 가맹점별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BBQ가격인상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번에는 AI떄문에 치킨값을 상승한다는 핑계를 댔기대문에 개입했던 것이며, 합리적인 이유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뜻을 전해 이번 가격상승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BBQ가격이 상승되면 거의 모든 치킨한마리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게 되는 것으로, BBQ의 가격상승을 시작으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