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유세차량에 곡괭이 괴한 난입
국민의 당 유세차량에 곡괭이 괴한 난입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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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유세차량 방송 소리 너무 시끄러워 범행 저질렀다고 진술
▲ 지난 23일 국민의 당 유세 차량에 괴한이 칩임해 난동을 부렸다. (사진 = 국민의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 동구 신천동 소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 길거리에 유세를 벌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 괴한이 칩입해 유세 차량을 파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7분 경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에서 국민의당 3.5t 유세 차량에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뛰어올라 유세차량 LED패널과 유세차량을 곡괭이로 5차례 가격하고 달아났다. 

▲ 괴한이 칩입해 파손한 LED 판 (사진 = 국민의 당 대구시당 제공)

당시 안철수 후보의 당선 수락연설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을 실시하던 국민의당 선거운동원들은 유세 후에 차량에서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 상황에서 갑자기 50대 남성이 유세차량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고 도주했다.  

이에 LED패널이 파손되어 유세 영상이 잠시 중단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괴한을 저지하던 한 선거사무원 B씨(69)의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사건 발생 장소로 추정되는 대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인근 네거리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목격자의 진술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A씨(59)를 검거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세차량 방송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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