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금괴 숨겨 반입
항문에 금괴 숨겨 반입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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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33억원 금괴 숨겨 반입한 대만 밀수조직 검거


22일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시가 33억원 상당의 금괴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리모씨(40) 등 대만인 8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범행을 도운 B씨(19·대만인)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225g짜리 금괴 5개를 콘돔에 싸서 항문 속에 숨기는 수법으로 최근 11차례에 걸쳐 금괴 270개(60.75㎏), 33억원 상당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금괴 및 보석류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되자 입국 장소를 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공항에서 벗어난 시내 지하철역에서 몸에 숨겼던 금괴를 빼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들이 밤에 입국했다가 다음날 아침 대만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 점을 수상히 여겨 뒤를 쫓다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공항세관은 이와 비슷한 수법의 금괴 밀반입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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