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 사망자 발생
야생진드기 주의, 사망자 발생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5.1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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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SFTS환자 발생, 제주에 거주하는 79세 여성 사망

야생진드기 감염병으로 인해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제주에 사는 79세 여성으로, 최근에 고사리를 채취하는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지난 29일 자택에서 쓰려져 의료기관을 찾았고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 장기기능상실로 사망했다.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구토, 설사등,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야생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만 169명이 감염되었고 이중에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작은소피참진드기 (출처 : 질병관리본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은 감염되어도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때문에 더욱 더 예방이 중요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않기위해서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할때는 야외활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해서 착용하고 소매를 단단하게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한다. 

만약 야외활동을 하고 난뒤 2주안에 고열, 구토, 설사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점은 진드기에 물린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서식하는 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 SFTS에 걸리지 않는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 뒤에 구토, 설사,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한다. 

4월~11월에는 가장 많이 진드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야외활동을 할때는 진드기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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