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사고 영상 공개, 졸음운전이 원인
영동고속도로 사고 영상 공개, 졸음운전이 원인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5.1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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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에 타고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 출처 : 도로공사영상

지난 11일 강원 영동고속도로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추돌사고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고속버스 운전자 정모씨는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73.6km지점 둔내터널 인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추돌했다.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는 약간 오르막길 구간 2차로에서 5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에서 달리던 고속버스가 달리던 속도 그대로 맨 뒤에서 서행하던 승합차량을 추돌했다. 추돌후 30m가량 더 진행하다 중앙분리대 충격 후 멈춘 장면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사고로 인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숨진 사람은 대부분 70~80대 할머니들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구경하고 돌아가던 길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 인근은 올림픽에 대비한 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이다. 사고 당시도 차량들이 몰려 정체가 일어나 승합차는 서행 중이었지만, 고속버스는 제때 속도를 줄이지 않아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고속도로 운전자는 경찰에 "춘곤증으로 깜빡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평창경찰서는 고속버스 운전자 정모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치사상) 등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버스운전자 정모씨가 노선 운행 일정등을 파악해 무리하게 운행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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