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결국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
대구대공원 결국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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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개발 추진 계획

대구대공원이 결국 공영개발방식으로 2022년까지 개발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20년 넘게 방치된 대구대공원이 대구도시공사가 주체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민간공원 개발 사업제안서 2건이 접수되었으나,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는 등 제안서를 검토한 끝에 개발제한 구역 내 환경등급 1~2등급을 개발할 경우 자연환경을 과도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어 민간개발사업자의 제안을 불수용했다. 
 

▲ 대구대공원 기본구상(안) 출처 : 대구시

이에 결국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에 발표된 대구시 개발안에 따르면, 구름골 지구는 달성공원 이전과 함께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체험, 학습형 동물원으로 만들 계획이며, 인근에 위치한 대구 스타디움과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관광 자원화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측의 외환들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환경 3~4등급지역에 공공주택들 지어 절반이상을 청년,신혼부부, 노인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도시철도 3호선의 범물~고산~안심까지 연장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구대공원 개발 연계사업으로 달성공원 동물원이전 후에는 달성토성을 복원하여 대구근현대 문화자원들과 연계한 대구관광자원화를 추진하며, 대구대공원조성사업 완료시점에 개발 이익을 활용하여 주통로인 범안로의 무료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대구대공원 공영개발 추진소식에 수성구청과 민간업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수성구청이 민간 개발방식을 제안했지만 대구시에서는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지 않았다가 일방적으로 공영개발을 택했다며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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