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방송된다면?
지하철역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방송된다면?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5.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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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음악신청하고 금요일에 듣자
▲ 지하철역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방송된다면?

지하철을 기다릴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따금 지하철을 타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제법 긴 시간을 지하철역에서 보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지하철역에 방송된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덜 지루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서울지하철에서는 2010년부터 지하철 이용객들의 신청곡을 접수받아 방송해주고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최근 시작한 지하철 역사 내 음악방송이 호응을 얻어,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지하철역 음악방송 신청곡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신청곡은 매주 수요일(12:00)까지만 접수받으며, 다음 날인 목요일에 방송될 곡을 선정하여 공지한다. 신청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1234 서울메트로 전 역사에 방송된다.
 
음악신청은 지하철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몇 가지 주의사항에 유의하도록 하자. 다른 신청자들을 위해 가급적 1인 1주 1곡의 원칙을 지키도록 하며, 신청역사는 메뉴에서 선택 가능한 역사만 곡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공공장소에 범용으로 서비스하기에 부적합한 곡은 제한되며, 대중적 공감대가 약한 월드 뮤직이나, J-POP(C-POP), 선정적이거나 가사에 욕이 들어가는 음악, 하드한 랩, 메탈음악, 계절 및 시즌과 전혀 맞지 않은 음악, 특정 종교색 등이 강한 음악은 제한 될 수 있다.
 
한편, 음악방송은 지난해 7월 서울역 등 1호선 10개 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9월 1~4호선 모든 역(116개)으로 확대됐다.
 
서울메트로 전역을 사적지, 대학가, 직장가, 일반 총 4종류로 나누고 각 특색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여 방송한다고 하니 서울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 한 번 신청해서 방송으로 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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