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서 미사일레이더
北선박서 미사일레이더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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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류 상태는 전문가들이 평가할 것"


21일(현지시간) 파나마 정부는 북한 선박'청천강호'에 미그 21 전투기 2대(1950년대 소련산)와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2개가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북부 콜론 시 만사니요 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하고 선박 안에는 전선과 전자 장비들도 있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청천강호'는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지난 15일 적발된 적 있다.

쿠바 외교부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파나마 정부가 이날 확인한 무기류의 선적 사실을 인정했으며 수리를 마치고 나서 쿠바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지난 20일 쿠바 정부 관계자들이 선박을 조속히 풀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들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누구도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확인된 무기류와 장비는 컨테이너 안에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채 쌓여 있었다.

유엔은 파나마 정부가 수색을 마치고 화물을 선박 바깥으로 모두 내리면 다음 달 5일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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