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은 여성만 한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산이다. 메이크업은 여성들이 주로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메이크업은 물론 예쁘게 꾸밀줄 아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주인공을 바로 그루밍족이라고 한다. 그루밍족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가장 화제가 된 그루밍족은 바로 개그맨 김기수이다. 김기수는 메이크업의 재능을 살려 유트브 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화려한 화장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자리잡았다.  

그루밍족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남성 화장품 시장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화장품이 스킨, 로션이나 선크림 정도에만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색조 화장품은 물론, 제모와 관련된 제품, 니플밴드 등 점점 영역이 넓어지면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한 각종 화장품 뿐만 이나라 반영구 문신은 물론, 성형수술을 찾는 이들도 많으며,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패션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남성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이유 1위는 자신감을 얻기위해서이며, 2위는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루밍족 시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루밍족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남성이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몇몇은 '부담스럽다', '보기싫다' 는 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